복숭아심식나방은 유충(애벌레)으로 토양에서 월동한 후 번데기 과정을 거쳐 성충이 된다. 성충이 된 나방은 교미 후 산란을 하는데, 이때 산란한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과실 안으로 파고 들어가 과육을 갉아먹어 피해를 주게 된다. 피해를 입은 대추 과실은 조기 착색이 되며 결국 낙과하게 된다.
도 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복숭아심식나방 예찰 트랩을 대추 주산지역 11개소에 설치하여 발생 실태를 조사한 결과, 6월 중순에 첫 발생됐다고 밝혔다. 최대 발생 시기는 7월 초순에서 중순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적기 방제를 위해 7월 초순부터 10일 간격으로 2~3회 적용약제를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피해를 입은 과실은 즉시 따내어 물에 담가 유충을 제거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