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충북지구는 청주지역과 가뭄피해가 반복되는 보은, 옥천, 영동지역의 남부 3군 지역이 포함돼 가뭄 대비 등 효율적인 농업용수 관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지구는 중앙관리소 2개소, 저수지 38개소, 양‧배수장 35개소, 방수문 22개소 등 총 128개소의 농업수리시설물을 자동화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18년까지 국비 7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금년도에 1억5000만원을 투자하여 세부설계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용수관리자동화시스템은 원거리에 위치한 농업수리시설을 원격제어, 실시간 계측·감시하는 시스템으로 충북에는 총 211개소(저수지 40, 양수장 48, 배수장 13, 양배수장 3, 평야부 117)의 자동화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번 신규지구 선정으로 농업수리시설물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사업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번 농식품부 대상지구 선정으로 충북도는 전국 최초로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수리시설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며, 이로써 전국 최초로 지사단위 시스템 구축에서 도단위 광역시스템 구축이 이루어져 용수 공급 및 호우 시 재해 대비 등 체계적 용수관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성과는 그동안 충청북도와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이 예산확보를 위해 수차례에 걸쳐 농식품부 등 중앙부처에 방문하여 사업필요성 및 당위성 등의 논리를 개발하고 설명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나타났다.
최광성 충청북도 친환경기반팀장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전국 최초로 도내 전체 주요 농업용 수리 시설에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및 철저한 재해관리로 도민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경주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