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BC카드는 국내 카드사 중 처음으로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과 제휴하여 터치형(NFC) 퀵패스카드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BC카드는 서울 서초동에 본사에서 이강혁 BC카드 사업지원부문장과 성보미 UPI한국지사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첫 출시된 유니온페이 퀵패스카드를 시연하는 개통식 행사를 열었다.
고객은 해당 국가에 여행 또는 유학 시에 퀵패스카드를 퀵패스용 단말기에 가까이 댄 후, 서명만 하면 결제 완료된다.
BC카드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는 특유의 간편성 때문에 월 3000만 건 수준의 ‘퀵패스’ 결제가 이뤄지고 있다. 퀵패스용 단말기 역시 현재 중국 내 스타벅스, 맥도날드, 세븐일레븐 등 가맹점에 총 5백 여 만대 설치되어 있다. 아울러 홍콩, 대만, 호주 등에서도 사용 가능함으로써 최근 이용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BC카드는 이번에 출시하는 플라스틱 퀵패스카드 외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터치 방식으로 결제하는 모바일 퀵패스카드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KT와 협업을 통해 개발 완료 후, 7월 중 kt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 예정이다.
이강혁 BC카드 사업지원부문장은 “앞으로 플라스틱 카드 외에 모바일카드에도 유니온페이 퀵패스 기능을 탑재해 중국에 있는 주재원, 여행객도 스마트폰으로 직접 현장에서 BC 유니온페이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