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감사위원회 김려수 사무국장이 6월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그동안의 실적과 하반기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 감사위원회 김려수 사무국장이 6월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그동안 시민불편 해소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 감사성과 및 하반기 감사위원회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감사위원회는 "시청 및 교육청을 대상으로 종합감사·성과감사·특정감사 등을 실시해 위법·부당한 사항 등 총 126건을 지적했다"며 "시 읍·면·동 및 사업소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한솔동은 장애인 재판정 업무 부적정 등 32건 △전의면은 마을회관 보수공사 부적정 등 32건 △시설관리사업소는 공공시설물 하자검사 미실시 등 23건이며, 부적정하게 처리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주의 및 회수 등 행·재정상 조치와 함께 신분상 문책이 이뤄졌거나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직감찰활동, 진정민원 및 언론보도 등에 대한 감찰 및 조사결과, 세종시 공동구 유지관리용역 입찰 관련 부적정, 하천부지에 불법시설물 설치, 산업단지내 공유재산 관리 부적정 등을 지적하고, 개선방안 제시와 함께 관련 공무원에 대해서는 신분상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감사위원회는 미집행공원 조성계획 수립용역 등 152건에 대한 일상감사를 실시해 46억21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양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 △시청 및 교육청 통합감사를 위한 사무국 기능조정 △감사위원장 임명시 교육감과 사전협의 근거 마련, 감사직렬 특례 신설, 사무국을 폐지하고 위원장 직속으로 ‘과체제’로의 전환 등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개정 추진 △감사위원장 산하 감사자문위원회 운영 △사회적 약자 등 시민권익보호를 위한 현장행정 강화 등에 역점을 두고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자치 감사는 7개 기관을 대상으로 종합감사, 특정감사, 재무감사를 실시한다. 종합감사는 시 교육청 산하 학교안전공제회, 보건소, 연기면, 시 본청(건설도시국)을, 특정감사는 사회복지기관 보조금 집행실태를, 재무감사는 시 본청(경제산업국) 및 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김려수 사무국장은 “상반기 감사결과로 시민생활의 불편이 해소되고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비효율이 개선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재발방지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에 중점을 두는 자치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