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은 6.80포인트(0.92%) 오른 746.62에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연중 최고치일 뿐 아니라 2007년 12월 7일 747.65 이후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시가총액은 202조8000억원으로, 사상최고치(23일 201조원)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5200억원으로 전년(1조9700억원) 대비 78.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업종이 5.5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신장비(2.55%), 컴퓨터서비스(2.15%) 업종도 2% 이상 뛰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6월 현재 코스닥 상장사 수는 1077개사로 2004년 886개사에 비해 191개사(22%) 증가했다"며 "2014년 신규 상장법인이 68개사, 기업공개(IPO) 공모액도 1조원을 기록하면서 양적인 면에서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도입에 따른 부실기업 퇴출과 유망기업 상장유치로 코스닥기업의 영업실적 및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되기도 했다"며 "시장건전성 개선, 변동성 감소, 투자주체 다변화 등의 질적개선도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강세에 힘입어 중소형주펀드의 수익률도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정보업체인 제로인 자료를 보면 22일 기준 운용자산 10억원 이상인 중소형주펀드는 올해 들어 평균 25.0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펀드 유형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같은 기간 일반주식형 펀드와 배당주 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10.78%, 9.42%를 기록했다. 대형주 성과에 연동하는 K200인덱스펀드와 채권형 펀드는 각각 2.20%, 1.45% 수익률을 올렸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40%를 넘은 개별 펀드들도 있다.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주식)A'펀드는 반년 새 44.33%의 수익률을 거뒀다.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자 1(주식)종류C1'(44.10%) 및 'NH-CA Allset성장중소형주[주식] Class A1'(42.05%)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 1(주식)A1'(40.04%)도 상반기 40%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운용 규모가 큰 중소형주펀드들도 양호한 수익을 냈다. 'KB중소형주포커스자A Class'(설정액 8239억원)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9.63%다. '삼성중소형FOCUS 1(A)'(설정액 4549억원)도 27.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역시 4.33포인트(0.21%) 오른 2085.53으로 마감하며, 208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 역시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