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이 최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 89회 일본 위장관내시경협회 학술대회’에서 4세션에 걸쳐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위장관내시경협회 학술대회는 소화기 내시경 분야에서 일본 최고의 학술 행사로 꼽힌다.
조 교수팀은 ▲조기위암에서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의 장기성적 ▲3D 프린팅을 이용한 위장관 내시경 기술 ▲자체 개발한 두 가지 레이저 시스템을 이용한 치료내시경 ▲식도무이완증에서 경구내시경근절개술(Per-oral endoscopic myotomy, POEM)의 장기성적 등 총 4가지 주제를 발표해 일본 내시경 의사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소화기 학술대회는 전세계에서 1만 6,000여명의 소화기내과 및 외과 의사, 그리고 관련 연구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 행사다.
조 교수팀은 식도무이완증의 치료로 각광받고 있는 경구내시경근절개술의 국제 미팅에도 초청돼 한국에서의 연구현황과 다양한 질환에서의 내시경수술에 대해 발표하고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조주영 교수는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은 조기위암에서 내시경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이분화된 위암의 치료를 좀더 세밀화시킴으로써 위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