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상담 안내를 실시한 결과, 100일동안 총 1만2940여개 기업이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전국 30개 세관 차이나센터는 지난 2월 한·중 FTA 가서명 후인 3월 2일부터 6월 10일까지 CEO리포트·수출컨설팅을 각각 1만1699개·1244개 수출기업에 제공했다.
현재 한·중 FTA는 이달 1일 정식서명 후 국회 제출되는 등 국회 동의절차를 걸친 발효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1단계 특별지원을 내걸고 한·중 FTA 적극 활용에 관한 중점과제를 추진 중이다. 1단계 특별지원은 △활용지원 체계 구축 △활용인프라 확대 △활용안내 홍보 강화 등 3대 전략·10대 과제가 중심이다.
특히 관세청은 지역공단에 위치한 영세중소기업을 위해 ‘찾아가는 YES FTA 센터(상담버스)’도 추진한 바 있다. 상담버스가 전국의 산업단지 등을 방문하는 등 총 362개 중소기업들에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 것.
또 한·중 FTA를 100% 활용을 목표로 FTA 활용 단계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인프라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FTA 활용 준비·원산지증명·상대국 검증 대비를 위한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 보급과 원산지증명서(C/O) 일괄(원스톱) 발급시스템 및 원산지자료교환시스템 구축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 100대 수출물품에 특화된 원산지관리시스템을 개발‧보급 및 CEO 리포트’ 발간, 신규 FTA 비즈니스 모델 제공, 기업 설명회 등도 개최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1단계 특별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기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작성, 상담에 활용한다”며 “한·중 FTA 발효시점에 맞춰 2단계 100일 특별통관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