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올해 첫 오존주의보 발령(서부권역)에 이어 두 번째 오존주의보를 발령이다.
인천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더불어 종합 대기오염상황실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발령된 주의보는 오후 3시에 시간평균농도가 서구 검단에서 0.125ppm으로 최고치로 측정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는 작년 5월 22일 오존주의보가 처음 발령됐으며, 마지막으로 발령된 7월 2일까지 모두 10회 “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올해 대기 중 오존농도가 높게 나타는 것은 연일 이어지고 있는 불볕더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오존은 기온이 높은 날씨에 강한 자외선과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들이 광화학반응을 일으키고, 대기의 안정이나 지역적인 특성에 따른 오염물질들의 정체로 인해 오존이 고농도로 발생된다.
아울러, 인천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권역별오존농도를 모니터링하며, 상황에 따라 주의보(0.12ppm 이상), 경보(0.3ppm 이상), 중대경보(0.5ppm 이상)를 발령한다.
시는 오존 주의보(경보 등) 발령 시 행정·교육기관 및 언론사, 다중이용시설 등에 Fax, 음성, SMS문자서비스로 발령상황을 통보하고,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환경정보공개시스템 및 환경전광판을 통해 오존 발령상황을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실외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기관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