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지리(吉利)자동차그룹(00175 HK)이 300억 위안(약 5조4000억원)을 투자해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에 자동차 핵심부품 제조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리자동차는 이우시 경제기술개발구에 72억 위안 투자 규모의 연구개발(R&D)센터 및 생산기지 건설 계약도 체결했다.
16일 오후 지리그룹은 이우시 정부와 이 같은 내용의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증권시보(證券時報)가 17일 보도했다. 계약 체결식에는 지리자동차그룹 리수푸(李書福) 회장과 이우시 당서기 리이페이(李一飛)도 참석했다.
상하이에서 300㎞ 떨어진 이우시는 세계 최대 일용잡화 도매시장이라 불린다. 이곳에서는 30여만 종의 각종 잡화가 생산돼 전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전 세계 크리스마스 용품의 60%를 이우시가 공급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