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장은 이날 북한군 초소가 보이는 중동부전선 육군 모 사단 최전방 GOP 대대에서 "최근 북한군은 대내외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전환하기 위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및 접적 지역에서 고도의 전략적 계산 하에 의도적으로 긴장을 조성하고 있고 예상치 못한 기습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의 어떤 도발에도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신속, 정확, 충분한 대응으로 현장에서 승리로 작전을 종결하라"고 지시했다.
최 의장의 최전방 GOP 방문은 최근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근접 정찰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매설 등이 빈번해진 가운데 이뤄졌다. 그가 방문한 부대는 지난 15일 북한군 병사가 귀순한 부대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장은 사단장으로부터 북한군 동향을 보고받았으며 도발 유형별 대비 태세와 우리 군의 경계작전에 관한 현장 토의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