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10가구 가운데 6가구는 전세 주택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평균 전셋값은 1억4000만원이었다.
15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신혼부부(결혼 5년차 이하)의 거주주택 점유형태는 전세가 6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자가(21.4%)와 부모 자택·사택·관사 등 무상(8.1%), 반전세를 포함한 월세(7%) 등 순이었다.
평균 주거면적은 72.7㎡로 전국(80.1㎡)은 물론 수도권(76.5㎡) 평균보다도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 거주자의 주택가격은 2억~3억원 사이가 44.5%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금액은 2억7000만원이었다.
전세 거주자의 전세보증금의 경우 1억~2억원 사이 비중이 49.3%로 가장 높았고, 평균 금액은 1억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보증부 월세 거주자의 보증금은 평균 7500만원, 월세는 평균 32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