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문체부 장관이 12일 대학로 모 식당에서 정대경 한국소극장협회 이사장 등 공연계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문체부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문체부는 관광기금과 문예기금으로부터 자금을 마련키로 하고,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도 마쳤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대학로를 비롯한 공연계는 경기가 좋을 때에도 많이 힘든 상황이었는데 지금 더욱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어 걱정이 많다"며 "오히려 이번 위기가 전화위복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로 피해가 큰 공연 관계자들에 대해선 대관료 지원 등 다각도의 지원책이 시행된다. 특히 대학로 소극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고, 공연 티켓 구매시 한 장을 더 제공하는 '원 플러스 원(1+1)' 할인 지원제를 잠정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내주 준비를 거쳐 22일 도입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