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메르스 전담진료실 24시간 풀가동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보건소 메르스 의심환자 전담진료실이 휴일과 관계없이 24시간 가동된다.

전주시는 그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던 메르스 의심환자 전담진료실을 24시간 운영체계로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르스 의심증세가 나타난 시민들은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 언제든 전주시보건소에 마련된 메르스 의심환자 전담진료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보건소 메르스 의심환자 전담진료실이 24시간 풀 가동된다. 사진은 김승수 전주시장의 전주시보건소 방문 모습[자료사진]

시는 이를 위해 보건소는 소속 의사들의 근무시간을 주·야간으로 조정 배치해, 24시간 가동에 따른 맞춤형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야간시간 전담진료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근 약국들도 오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약국도 확대 운영키로 했다.

관련기사

• 전남도, 브리오패혈증 여름철 환자 집중 발생..."예방수칙 준수 당부"
• 정읍시, 암환자 의료비 지원

이와 관련, 시는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확진환자가 그간 거주해온 삼천동 고층 우성아파트 주민에 대한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시는 보건소 전담인력을 아파트에 상주시키는 한편, 확진환자와 같은 라인에 위치한 30세대를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와 체온측적, 문진표 작성, 예방수칙 홍보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해당아파트 주변을 매일 소독하고 각 라인 출입구에 부착형 손세정제도 배치했다.

김승수 시장은 지난 11일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한 직후 해당 아파트를 직접 방문,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한 설명회를 갖는 등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