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3개월만에 0.25%포인트 인하한 연 1.5%로 결정했다. 기업들의 영업이익 감소와 더딘 경기 회복 그리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경제 타격이 예상보다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금리인하기에 자산을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좋을까? 당장 변동금리 대출이자 상환자들의 부담은 어느 정도 줄어든다. 고정금리로 대출을 유지하고 있다면 2%대로 낮아진 금리로 대출을 전환해 이자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
또 은행이자로 생활하는 은퇴자, 목돈을 마련하려는 직장인들이나 은행만 믿고 자산을 운영한 투자자들은 대안을 찾는 게 시급해졌다.
이처럼 은행이자가 낮아 대안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그나마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상호신용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역대 최저치의 금리수준을 감안하면 자산가치를 유지하는 것 조차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은행예금의 장점인 안정성을 갖추고 있으며, 물가상승률과 은행이자 이상의 안정적인 이자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봐야 한다.
첫째, 은행적금을 대체하기 위해선 자금이 필요한 기업의 부동산을 담보로 잡고 3개월단위로 단기대출을 해주는 브릿지론(기업대출)적금을 활용하면 연 8% 정도의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둘째, 예금의 대안으로는 토지의 소유권을 이전 받아 미준공 건축물을 완공해주고 연 10%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 내는 부동산개발 등에 투자하는 것이다.
셋째, 환율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므로, 연 10%정도의 안정적인 이자를 얻을 수 있는 외환거래(FX)예금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넷째, 수익형 임대부동산 운영이다. 소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의 경우 투자규모가 5000만원 정도이며 담보대출을 활용하면 5% 이상의 안정적인 월세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이렇게 발생한 월세를 재투자하면 추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단, 무리한 대출과 부동산 투자보다는 하반기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고려해 장기적인 투자 방향을 잡고 대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