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시중 은행 정기예금(신규 취급액, 만기 3~4년 기준)평균 금리는 연 1.96%로 전월보다 0.24%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적금 금리(평균 연 2.74%)는 하락 폭이 0.05%포인트에 그쳤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예금 금리는 0.95%포인트가 내려갔는데, 적금 금리는 0.56%포인트 하락해 정기예금과 적금의 금리 폭은 사상 최대인 0.78%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초저금리 여파가 지속되자 은행들은 예금가입자보다는 일정기간 붙잡아 둘 수 있는 적금가입자를 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예금자들은 목돈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까?
목돈 운용은 원금을 보존하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불려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목돈에 손실이 생기면 회복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식이나 주식형투자상품 운용을 지양하고, 자금의 일부를 부동산개발투자펀드나 경매투자펀드 등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일 수 있다.
특히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부동산시장 조정으로 우량 경매물건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여, 경매투자는 향후 꽤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만약 3~5년 이상 운영기간의 여유가 있다면 다음의 방법을 활용해 보는 것도 유용하다. 만약 1억원 정도를 핵심업무지구나 대학교 인근, 역세권 등의 원룸, 오피스텔, 소형아파트 등에 투자한다면 5~6%의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임대료를 5년간 재투자하면 5000만원정도의 자금을 추가로 만들 수 있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통화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른바 환율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생각하자.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기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외환거래시장은 하루에 4조 달러(원화기준 약 4000조원)가 거래되는 방대한 시장으로, 개인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펀드 형태나 거래수수료를 배당받는 방식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원금을 보존하면서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을 발생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투자자산별 리스크를 감안해 포트폴리오를 분산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