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남양주시 비상방역대책본부는 11일 오전 현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격리자는 하루 사이 4명이 준 대신 4명이 늘어 모두 17명으로 집계됐다. 격리자 중 1명은 검사의뢰 중이며, 나머지 3명은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관내 초·중·고교 7곳이 휴교했으며, 시의 권고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97곳이 휴원 중이다. 시는 전국 교육지원청 회의를 통해 교육시설 휴교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일 메르스방역대책본부를 구성,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에는 시의회, 교육지원청, 의사회, 약사회,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어린이집연합회 등 민·관·군 공동협력 메르스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대책회의에서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어려운 상황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모두 대국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각종 유언비어가 나오지 않도록 대책본부의 상황을 매일 브리핑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손소독제, 손세정제를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정부에서 발표한 격리자 생계지원금도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