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거쳐간 병원이 추가로 공개됐다.
11일 경남도 메르스 대책본부는 이날 메르스 확진 환자 판정을 받은 A(77·여)씨가 무릎 수술을 받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난달 27일 정형외과 외래 진료만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응급실 외 외래 진료자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은 처음이라 또다시 메르스가 유행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경기 평택경찰서 B(35)경사는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증세가 악화돼 다시 입원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당시 B경사가 입원했던 아산충무병원은 외래진료를 자진 휴진하고 입원한 환자들 진료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B경사와 접촉한 의료진 8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