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포스코청암재단이 재단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한국경제발전에 미친 포스코와 청암 박태준의 역할과 리더십’을 해외에 전파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국립대에서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포스코베트남홀딩스와 공동 기획했다.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의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한 김동헌 고려대 교수는 “포스코는 박정희 대통령의 절대적인 지원에 힘입어 전후방산업 발전에 크게 도움을 주어 한국의 근대화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고, 포스코를 이끈 청암 박태준의 리더십은 불굴의 애국심과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한국의 철강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어 포스코청암재단의 지원을 받은 쩐 뉴언 끼엔 베트남 타이응우옌대 박사는 “제철보국과 우향우 정신의 기업문화, 그리고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겠다는 임직원의 굳은 결의가 한데 뭉쳐 오늘의 기적을 이뤘다”고 말했다. 호 응이아 중 베트남 철강협회장은 축사에서 “한국의 경제성장 및 포스코의 성공은 베트남이 본받아야 할 모델이다. 앞으로도 한국·베트남 간 유대관계가 더욱 단단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이어 포스코청암재단은 하노이국립대 장학생 15명에게 포스코아시아펠로십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양재운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는 “포스코아시아펠로십 장학생들이 미래 한국과 베트남의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2005년 9월 출범한 이래 10년이 되는 올해까지 △과학·교육·봉사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쌓은 인사를 시상하는 포스코청암상 △아시아의 상호이해와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포스코아시아펠로십 △국내 기초과학자를 지원하는 청암과학펠로십 △제철소가 소재하는 포항과 광양의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지역사회 장학 등을 통해 학술·장학·연구지원금을 전달하며 범포스코그룹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