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농협중앙회 강원본부는 본격적인 토마토 성출하기를 맞아 춘천관내 농협 APC(산지유통센터)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농협 강원본부는 도내에서 생산된 찰토마토를 대도시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말부터 춘천관내 농협 APC(산지유통센터)의 본격 가동하는 등 연합판매사업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올해 강원연합사업단의 토마토 사업규모는 도내 20개농협 소속의 839농가가 참여, 총 2만1670톤, 420억원어치의 판매고를 올릴 계획이다.
농수산물 시장 개방 확대, 소비지 대형유통업체의 확산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정부에서는 강원연합사업단과 같은 규모화된 광역단위 통합마케팅조직을 중심으로 정책적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도내 토마토 산지유통센터 보유농협 전체가 강원연합으로 계열화되어 물량 규모화를 통한 거래 교섭력을 강화해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상기 토마토 주산지 농협들은 농가수취가격 향상을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로 반입된 토마토의 유통업체 직거래 출하비중을 높여 수취가격을 높이고 성출하기인 6월에는 도매시장의 반입량을 조절해 가격 하락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강원도와 강원농협은 도내 핵심 원예작목인 토마토, 고추류, 오이, 호박, 고랭지배추를 대상으로 수급안정사업 추진과 산지간 상생유통체계 확립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농산물 수급안정자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적립된 기금은 직거래 소비촉진행사, 산지수급조절,품목별 최저 생산가격 지원 등 수급조절을 통한 농가 경영안정 및 시장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조완규 농협 강원본부장은 “이제 농산물 연합판매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중·소 농업인 조직화 등 연합사업을 통한 유통비용 절감과 산지유통활성화사업 핵심인 규모화를 통하여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