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역학연구소, "질병을 부르는 불용한자 많아, 작명, 개명에 신중해야"

2015-06-09 17:0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우리나라는 한글과 한자가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이름은 한자가 필수다. 그러나 이러한 한자에도 이름에는 부적격한 '불용한자'들이 있다.

대부분의 성명학자들이 이름을 지을 때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바로 '불용한자'이다.

조상대대로 가풍으로 내려오는 항렬에는 이러한 불용한자가 많이 속해 있다. 또한 한자의 뜻과 다르게 이름 풀이에서는 안 좋은 한자들도 많다.

이름이 나쁘다고 해서, 개명, 작명을 신청해서 새 이름을 받았지만, 운이 트이지 않거나, 질병, 각종 액운들이 끊이지 않는 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 중 어쩌면 이러한 불용한자를 잘 못 해석해서 사용했기 때문이다.

정수 원장.[사진=정수역학연구소 제공]


정수역학연구소 정수원장은 "최근들어 개명, 작명, 신생아 이름 등 각종 이름들이 많이 비슷한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즉, 부모, 자식, 사주를 넣고, 사주에 따라 부족하거나, 또는 운기를 상승시킬 수 있는 이름을 지어야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불용한자가 많다. 연예인들의 이름이 유사한 부분도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름에 사용해서는 안되는 불용한자는 어떤 것 들이 있을까.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우리가 흔히 쓰는 한자들을 살펴보자.

길(吉)은 한자 뜻 풀이를 보면, '길할 길'이다. 반면, 이름으로 사용되어지면 "천한 인품으로 유도될 수도 있다". 석(石)은 '돌 석'이다. 해석을 하면 "천격으로 중도좌절"을 암시된다. 효(孝)자는 "조실부모 하기 쉽다", 극(極)은 "부모덕이 없고 가난하다", 대(大)는 "하극상이 될 수 있다. 동생이 형을 누를 수도 있다", 민(敏)은 "민첩한 만큼, 불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

특히, 여성에게 많이 쓰는 한자인 애(愛)는 "비애에 빠지기 쉽고, 애정이 오히려 지속되는 경우도 드물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질병을 부르는 한자도 많다. 그 중 사(四)는 "단명, 또는 조난", 소(笑)는 '재난', 계(桂)는 "부부운이 크게 불길해 생리사별, 고독, 인덕이 없다", 곤(坤)은 "실패와 불운, 질병, 사고 등 고통", 란(蘭)은 "부부 생리사별, 질병, 고통", 명(命)은 "신체 허약, 단명", 우(雨)는 "구설수, 질병, 교통사고"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성명학자들은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불용한자를 신중하게 사용하거나, 또는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유한다.

정수원장은 "사주와 마찬가지로, 이름을 잘못 짓게 되면 질병, 액운이 따른다. 최근들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는 작명소들이 많다. 아기이름, 개명, 작명, 신생아 이름 짓기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이름 잘짓는 곳을 잘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