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병원 24곳 공개에 대해 7일 ‘SBS’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75살 여성 환자가 서울의과학 연구소로부터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이 대학병원을 방문하기 전 한 요양병원과 다른 대학병원 1곳을 거쳐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 대학병원 2곳은 응급실을 전면 폐쇄하고 이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두 대학병원은 이날 정부가 발표한 메르스 병원 24곳 공개 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75살 여성은 암 환자로 삼성서울병원을 다녔는데, 지난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다.
이에 앞서 정부가 이날 공개한 ‘메르스 병원 24곳 공개’ 명단에 따르면 평택성모병원(37명), 삼성서울병원(17명), 대청병원(3명), 건양대병원(5명)에서 많은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이외 2개 의료기관(365서울열린의원, 아산서울의원)은 1명의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환자만 발생했고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 경유병원은 18개소다.
지난 달 20일 내국인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내국인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는 64명이고 이 중 5명이 사망했다. 7일 오전 5시 기준으로 메르스 바이러스 격리 관찰자는 2361명이고 이중 2142명이 자가 격리자다. 1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메르스 병원 24곳 공개 메르스 병원 24곳 공개 메르스 병원 24곳 공개 메르스 병원 24곳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