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때문에" 공부할 때도, 출퇴근할 때도, 장 볼 때도…전국은 마스크 열풍?

2015-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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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전국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자 길거리는 물론 대형마트 학교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4일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는 35명이며, 격리자는 1667명으로 전날(1364명)보다 303명 늘었다. 자가격리자가 1503명, 기관에 격리된 감염의심자는 164명"이라고 보고했다. 
특히 대전에서 감염 의심환자가 숨졌다는 소식과 군대와 대형병원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오자 마스크를 구매해 착용한 채 생활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은 학교나 대형마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현재 인터넷에서는 보건용 마스크로 KF94마스크와 N95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전파력이 생각보다 세자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고, 매진 사례까지 나고 있다.

일반 마스크와 달리 보건용마스크인 KF마스크는 사스 등 유해물질을 막는 용도로 쓰인다. 산다고 끝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코와 턱을 완전히 가리고, 코편이 코에 밀착되도록 눌러준다. 특히 입가나 코 주위로 내쉰 공기가 새어나간다면 새지 않도록 해야 한다. 10시간 이상 경과하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교체하고, 재사용은 하지 않아야 한다. 

벗을 때는 귀에 걸린 고무줄을 벗기고, 접어서 가지고 다니거나 목에 걸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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