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SNS를 통해 메르스 병원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비등하고, 확인되지 않은 병원의 명단들마저 떠돌고 있다. 하지만 정부측은 병원 명단공개를 반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메르스중앙대책본부 측은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염병 확산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역시 "메르스 환자를 열심히 치료하고 있는 안전한 병원, 검증된 병원들이 공개되면서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상당히 심각하다"며 "국가지정병원이 아닌데도 희생적으로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들이 도마에 오르면 앞으로 민간에서는 감염병 치료를 안 하겠다고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