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메르스 확산에 낙폭 커…비중확대 고려해야 [신영증권]

2015-06-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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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신영증권은 2일 대한항공에 대해 메르스 확산으로 낙폭과대 국면에 들어갔다면 비중확대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엄경아 연구원은 "대한항공 주가는 지난 3월 말 국제유가가 저점을 기록한 이후 두 달째 하락 중에 있다"며 "최근 메르스 확산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낙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 사스 발병 당시 대한항공의 인천공항기준 국제여객수요는 3~6월 두자릿수 감소했고 주가는 3월에 저점을 확인하고 6월에 이미 하락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엄경아 연구원은 "아직까지 한국발 국제여객 수요는 메르스 발병 영향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대한항공의 수요 회복을 경인하는 미주노선 수요회복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대한항공 영업이익이 22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8%, 전분기대비 7.7%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장거래 수요 회복에 따른 여객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경아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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