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성남시(시장 이재명)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황무지던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 학교 기숙사가 건립되고, 중국 심양시 우홍구 대흥가도 포강자 마을의 메마른 땅에 주민들을 위한 공동 우물이 생기는 등 시의 원조로 낙후된 해외 개발도상국에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이다.
사업은 순항해 이매1동 소재 데오스중고등학교 학생·주민 해외봉사단과 성남시 새마을회 해외봉사단이 공적개발원조사업을 마치고 각각 지난 1일과 23일 귀국했다.
이매1동 데오스중고등학교 학생·주민 봉사단 63명은 캄보디아 씨엠립 톤레샵 지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극빈층 학생들을 위해 단층 학교기숙사를 건립했는데 16~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 지역 학생들은 시 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왕복 10시간에 이르는 통학시간과 등하굣길 문제를 해결했다.
또 새마을회 9명 해외봉사단은 중국 심양시 우홍구 대흥가도 포강자촌에서 우물 파기, 독서캠프 운영 등 다양한 원조사업을 펴 이 마을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던 현대식 수도관을 연결해 식수를 공급했다.
다른 6개 단체도 일정별 해외봉사를 떠나 8월 말까지 각 사업을 마무리한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모두 6억5천만원을 들여 7개국 14개 낙후지역에서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전개해 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