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콩쿠르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임지영은 지난 한 달간 예선과 준결선을 거쳐 12명이 겨루는 결선에서 1등을 거머쥐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하며 바이올린의 대모 김남윤(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 교수를 사사했다.
엘리자베스 본 비텔스바흐 벨기에 왕비의 이름을 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쇼팽 콩쿠르(폴란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러시아)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이 콩쿠르는 피아노와 성악, 바이올린 경연이 3년마다 번갈아 실시되는 방식으로 열리며 별도로 작곡 부문 대회도 1∼2년마다 개최된다.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지난 1976년 강동석씨가 3위로 처음 입상한 데 이어 1985년 배익환씨가 2위, 2009년 김수연씨가 4위, 2012년 신지아(신현수, 음악원 기악과 졸업)씨가 3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