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가수 에디킴이 데뷔 1년 만에 세 번째 단독 콘서트 ‘렛츠 싱싱싱(Let’s Sing Sing Sing)’을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에디킴은 지난 29일과 30일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언더스테이지(UNDERSTAGE)에서 단독 공연 ‘렛츠 싱싱싱’을 열고, 마성의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에디킴은 공연을 마치며 “기억에 남을 공연”이라며 “재미있게 놀았다. 늘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로맨틱 보컬리스트 에디킴의 대표곡인 ‘마이 러브(My Love)’, ‘달링(Darling)’, ‘너 사용법’, ‘밀당의 고수’를 포함해, 에디킴만의 독특한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곡 ‘투 이어스 어파트(2 Years Apart)’, ‘소버 업(Sover Up)’, ‘어폴로자이즈(Apologize)’ 등이 불렸다. 한층 깊어진 에디킴의 감성을 엿볼 수 있었던 무대로, 그의 성장한 기량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섹시하고 펑키한 에디킴의 모습도 공개됐다. 그는 마이클잭슨(Michael Jackson)의 ‘러브 네버 펠트 소 굿(Love never felt so good)’으로 섹시한 보컬을 자랑했고, 마크 론슨(Mark Ronson)의 곡으로 브루노 마스(Bruno Mars)가 피처링한 곡 ‘업타운 펑크(Uptown Funk)’,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AOA ‘단발머리’ 밴드 버전 등 예상치 못한 선곡을 열창하며 의외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에디킴 콘서트에는 힙합 대세 뮤지션들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29일에는 크러쉬, 30일에는 칸토, 매드클라운이 무대에 올라 힙합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지난 2014년 데뷔한 에디킴은 1년 만에 벌써 세번째 단독 콘서트 개최를 준비하는 등 가요계가 기대하는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행보를 밟아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셋리스트 대부분의 자신의 자작곡을 채웠을 정도로 다양한 디스코그래피로 탄탄한 내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