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2포인트(0.18%) 하락한 4611.74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53포인트(1.29%) 상승한 2792.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2% 상승한 3542.8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9553억6600만 위안, 8925억9800만 위안에 달했다.
금융·석탄·석유 등 시가총액 비중이 비교적 높은 업종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상하이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금융주가 평균 0.69% 하락한 것을 비롯해 석유 석탄주가 평균 1.07%, 0.26%씩 하락했다.
전자IT주가 평균 4.28%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항공·선박 제조업이 3%, 생물바이오업 2% 등으로 올랐지만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어 내는데는 부족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19일을 시작으로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00포인트가 넘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 조정장은 피할 수 없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실제로 상하이지수가 300포인트 넘게 빠진 28일 장 마감 직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적절한 조정은 강세장을 더 오래 지속시킨다"며 대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은 이번 조정장은 그 동안 주가가 빠르게 급등하면서 쌓여 있던 차익 매물이 풀린데다가 다음주 중국 최대의 국유 원자력발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 자회사, 중국핵에너지전력(CNNP·중국핵전)을 포함한 23개 기업의 기업공개(IPO) 물량 부담으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결과로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중기적 강세장 기조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