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안드레아스' 감독 "일반 재난영화와 차별화…사람간의 교감 더했다"

2015-05-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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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너 브라더스 제공]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샌 안드레아스'의 감독 브래드 페이튼이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5시(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하얏트 호텔에서는 브래드 페이튼 감독과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 칼라 구기노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샌 안드레아스(San Andreas)' 베이징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페이튼 감독은 "여태까지 작업한 영화 중 이번 작품이 제일 자랑스럽다"고 입을 뗐다. "스케일이 큰 재난영화이면서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을 그려낸 영화라서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여지고 평가받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샌 안드레아스'는 대규모 지진이라는 큰 그림 내에서 예측불가하고 통제불능한 자연의 힘과 그 앞에서 발휘되는 본능에 집중한 영화다. 스펙타클한 액션이 시각적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면서 배우들의 감정선도 풍부하게 그려냈다.

영화에서 드웨인 존슨은 LA 소방구조대 헬기 조종사 레이 역을 맡았다. 지진 참사로 악화되는 재난 속에서 관계가 소원해진 아내 엠마(칼라 구기노)와 딸 블레이크(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감독은 다른 재난영화와의 비교에 "우리 영화는 일반적인 재난영화와는 다르다. '샌 안드레아스'는 관중을 영화 속으로 끌어들여서 배우들이 느끼는 감정, 두려움이 전해질 수 있도록 했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어 "다른 재난영화는 스케일을 크게 잡고 그리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을 그려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우리 작품은 큰 규모의 재난 영화임에도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느끼는 교감과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렸다"고 덧붙였다.

지진을 소재로 한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샌 안드레아스'는 오는 6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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