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BJ와 시청자가 함께 모은 성금 전달

2015-05-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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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이윤열(오른쪽)이 BJ들과 시청자들이 함께 모은 네팔대지진 성금을 이형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북부지역본부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아프리카TV ]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라이브 소셜 미디어 아프리카TV는 28일, BJ(콘텐츠 제작자)와 시청자가 함께 모은 성금 3015만2000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성금은 도움이나 격려가 필요한 사연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후원을 모으는 아프리카TV 크라우드펀딩 희망프로젝트를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대지진 참사를 입은 네팔 국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달 30일 아프리카TV 희망프로젝트에 신청하며 시작됐다.
총 1500만원을 목표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가 전환점을 맞은 것은 지난 5월 5일로 아프리카TV 인기 BJ 최군과 윤마가 특별 생방송에 참여해 현지 피해상황을 전한 이후 까루, 박현서, 슈기, OMG, 디바제시카, 춤추는곰돌, 요리왕비룡, 로이조, 이윤열, 아영 등 취지에 공감한 다른 BJ들도 자발적으로 방송을 이어갔다.

방송에 나선 BJ들은 기존 자신의 방송에서 볼 수 없던 차분한 모습으로 소식을 전했고, 시청자들은 희망풍선을 기부하며 동참했다. 그 결과 프로젝트 마지막날인 5월 15일까지 총 1515만2000원(희망풍선 1만5152개 분량)의 정성이 모였다. 지난 3월 ‘희망프로젝트’가 시작된 이후 성공한 가장 큰 규모로 성공한 크라우드펀딩 기록이다.

특히 아프리카TV도 BJ와 시청자들의 나눔에 동참하고자 15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모아진 성금은 28일 서울시 중구 무교동에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됐다. 전달식에 참가한 프로게이머 출신 BJ 이윤열은 “성공하게 되면 좋은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다른 BJ와 시청자들이 힘을 모으는 것을 보고 동참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아픔을 치유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이 성금을 네팔에 식량과 식수, 의약품과 생필품, 임시 피난시설과 교육시설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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