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현아는 자신의 쌍둥이 언니인 진송아(윤세아 분)의 약혼남인 차건우(윤종화 분)와 강세나의 불륜현장을 목격하고 강세나와 몸싸움을 하다 바다에 빠졌다.
사건을 담당하는 차형사는 사건 초기부터 강세나와 차건우가 이번 사건에 연루됐음을 직감하고 이 두 사람을 유심히 관찰했고 결국 차건우의 자동차에서 블랙박스를 입수했다. 그 블랙박스에는 강세나와 진현아가 몸싸움을 하다 진현아가 바다에 빠지고 강세나와 차건우가 같이 도망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사건은 해결된 것처럼 여겨졌다. 그 블랙박스를 증거로 강세나와 차건우를 긴급 체포하기만 하면 강세나와 차건우를 형사처벌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강세나는 작성된 위조 유서를 김형사에게 넘겼다. 김형사는 아침에 진송아의 집에 가 “진현아 씨 방을 수색해야 겠다”며 진현아의 방을 수색하는 척했다. 김형사는 가지고 있던 진현아 위조 유서를 몰래 책상 서랍에 넣고 유서를 발견한 것처럼 연기를 했다. 진송아와 어머니 홍정옥(양금석 분)은 그 유서를 보고 오열했고 진현아의 죽음은 자살로 종결됐다. 이브의 사랑 이브의 사랑 이브의 사랑 이브의 사랑 이브의 사랑 이브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