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국가상비군 2진인 장태형(17·함평골프고2)이 일본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총상금 1억엔) 첫날 선전했다.
장태형은 28일 일본 오카야마현 JFE 세토나이카이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4라운드 후 상위 4명에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준다. 지난해에는 장동규가 우승해 브리티시오픈에 나갔다. 2011년엔 황중곤이 우승했다.
장태형은 지난 4월23일 이 코스에서 열린 미즈노드림컵에서 6언더파 66타로 1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미즈노드림컵은 미즈노에서 유망주들에게 JGTO와 메이저대회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대회다.
182cm 86㎏의 체격인 장태형은 이날 2,7,9,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파5인 6번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했다. 퍼트(총 27개)도 흠잡을 데 없었다. 장태형이 4라운드 후 4위안에 들면 한국선수로는 역대 최연소로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게 된다.
김형성(현대자동차)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 김경태(신한금융그룹) 박상현(동아제약) 김도훈(넥슨)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 류현우는 3언더파 69타로 장태형 우아슌(중국) 등과 같은 순위다.
올해 처음 JGTO 대회에 출전한 양용은은 3오버파 75타로 100위밖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