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 28일 오후 10시 전면 개통

2015-05-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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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 무료 운영…내달 25잃부터 호원IC~의정부IC 요금 800원'

'안병용 시장, 2000억원 편익 발생할 것'

28일 오후 10시 개통되는 의정부시 서부순환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연결되는 호원IC.[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를 28일 오후 10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2012년 3월 첫 삽을 뜨고 3년 2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시는 이날 오후 3시 의정부시 호원동 호원IC에서 개통식을 열었다. 개통식에는 안병용 시장을 비롯해 문희상·홍문종 국회의원, 김민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을지역위원장,

호원IC는 552억원이 투입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추IC와 의정부IC 사이에 설치됐다. 입체교차로 총 길이 4.74㎞, 도로 폭 10m로, 속도는 시속 40㎞로 설계됐다.
의정부IC에서 고양 방면으로 1.6㎞ 떨어져 있으며, 구간 통행료는 800원이다.

이 구간을 오가는 차량은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다만, 개통일로부터 4주간 무료로 운영된 뒤 다음달 25일부터 요금을 받는다.
양주 또는 불암산 톨게이트나 별내 톨게이트를 빠져 나온 차량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반대로 호원IC를 나와 양주 또는 별내 톨게이트를 이용하는 차량도 차감 정산돼 추가 요금이 없다. 현금 납부차량은 영수증을 제시해야 한다.

호원IC는 의정부 서부순환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이 구간은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를 빚는 의정부IC 일대 교통혼잡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는 호원IC로 교통이 분산되면, 시내에서 의정부IC로 진입하는 시간이 24분에서 3∼4분으로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통행시간이 단축되면서 지역경제 발전과 물류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는 호원IC 개통으로 무료로 운영되는 기간동안 통행량이 하루 4000~5000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료 운영 기간이 후에는 하루 600~700대가 호원IC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28일 오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호원IC 개통식이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호원IC 영업소에서 열렸다. 안병용 시장(사진 가운데)과 문희상.홍문종 국회의원, 최경자 시의장, 김상도 새누리당 의정부갑당협위원장, 김민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을지역위원장, 시도의원, 관계자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호원IC는 2006년 6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사패산터널을 제외하고 부분 개통되면서 의정부시내 진출입 차량을 위해 임시 개설됐다. 하지만 2007년 말 사패산터널이 뚫려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폐쇄됐다.
고속도로 IC간 이격거리 2㎞에 미치지 못해 교통체증과 사고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시와 정치권, 주민들은 궐기대회를 여는 등 정부에 호원IC를 개설해달라는 건의를 해왔다. 문희상 국회의원이 사업추진에 힘을 보태면서 호원IC 설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40억원을 확보,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재타당성 용역까지 진행하면서 당초 0.76에 머물렀던 경제성 검토비(B/C)도 1.46까지 나오면서 호원IC 개설에 청신호가 커졌고, 폐쇄 5년 만에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통행료도 시와 지역 정치권의 공조로 당초 1000원에서 200원 줄어든 800원으로 책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안 시장은 개통식에서 "호원IC는 의정부는 물론 양주, 동두천에 이르는 교통체증이 완화시킬 것"이라며 "호원IC가 개통되면 유류비가 절감돼 시민들의 경제적 이익은 물론 대기오염 감소,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비용도 대폭 절감된다"고 밝혔다.
이어 안 시장은 "개통 후 30년간 2000억원, 년간 60억원 이상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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