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최대경제국 카자흐스탄 환경시장 연다

2015-05-28 12:00
  • 글자크기 설정

환경부, 민·관 합동 환경협력대표단 파견

카자흐스탄 폐기물 관리 종합계획 수립 등 기대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환경기업들로 구성된 환경협력대표단(단장 이정섭 환경정책실장)을 28일 카자흐스탄에 파견했다.

이번 대표단은 지난해 6월 양국 정상이 체결한 ‘한-카자흐 공동성명’에 대한 후속조치와 함께 신흥 환경시장으로 부상하는 카자흐스탄과 협력 확대를 통한 우리기업 현지 시장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경제국이자 석유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자원부국이지만 최근 10년간 경제성장 과정에서 폐기물 발생량이 급격히 증가해 이에 대한 처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서 2017년에 열릴 국제 엑스포 등 대형 행사가 맞물려 있어 환경 산업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표단 단장인 이정섭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은 29일 카자흐스탄 폐기물 정책을 총괄하는 에너지부와 환경협력 회의를 열고 폐기물 분야에 대한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가 끝난 후 ‘한-카자흐 폐기물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되며 양해각서에는 폐기물 관리 정책 및 시스템에 대한 정보 공유, 전문가 교류, 폐기물 관련 교육 분야 협력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지난해 ‘한-카자흐 공동성명서’ 체결 이후 양국이 꾸준히 사업 추진을 논의해왔던 카자흐스탄 폐기물 관리 개선 종합계획 수립사업 착수보고회가 개최된다.

종합계획 수립사업은 협력대상국 환경 분야 개선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협력사업을 발굴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정섭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은 “카자흐스탄은 자국 경제성장과 함께 상하수도, 폐기물 등 환경 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우리 환경기업에게는 기회의 땅”이라며 “환경부는 이번 종합계획 수립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및 해당국 고위 인사와 교류 구축 지원 등을 통해 우리기업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