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여름철 종합대책 발표…동주민센터에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2015-05-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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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대책, 폭염대책, 구민위생관리 등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기 분야별 대책 마련

[노원구]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우기(雨期)에 발생하는 각종 재해 예방을 위해 ‘2015 여름철 종합대책’을 28일 밝표했다.

구가 발표한 ‘여름철 종합대책’에는 △풍수해대책 △폭염대책 △구민 보건 관리 △구민생활 불편 해소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안전사고 예방대책 △청소년 보호·육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일정은 10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를 위해 구는 구와 동주민센터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렸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13개 실무반 110명이 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한다.

구의 상황별 대책을 살펴보면, 우선 풍수해 분야에서는 지하보차도, 대형공사장, 펌프장, 위험절개지, 옹벽 등의 풍수해 시설을 중점 점검하고 옹벽·축대, 도로·교량, 하수도 등 방재시설물을 개·보수했다.

호우나 태풍, 홍수 등에 대한 행동요령, 재해발생 초기 응급조치 요령 등 대주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며, 특히 2010~2014년 침수 또는 민원이 발생한 침수 취약가구 총 10가구에는 집중호우 예상 시 안내전화 및 방문, 양수기, 마대 및 인력 지원 등 ‘침수 취약가구 공무원 돌봄서비스’도 시행한다.

폭염분야에서는 물안전관리과에 ‘폭염대책본부’를 구축하고 폭염 취약계층을 특별보호할 계획이다.

19개 동주민센터, 239개 경로당, 4개 복지관 등 총 262개 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체크, 안부전화, 안전확인을 위해 어르신돌보미, 방문건강간호사 등 349명의 ‘재난도우미’를 운영한다.

여름철 특별히 주의해야 할 위생안전을 위해 구는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하는 ‘역학조사반’을 운영한다.  

더불어 초미립자 살포기(ULV)를 통한 ‘초미립 방역’ 실시, 단계별(쾌적, 관심, 주의, 불쾌) ‘모기활동지수 예보’도 실시한다. 또 ‘디지털모기측정기(DMS)’ 2대를 운영, 웹사이트(디지털 모기발생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일일 발생 상황을 모리터링하는 등 모기의 데이터를 분석해 과학적인 해결을 도모한다.

구는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등 120개의 공원 내 시설물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를 할 계획이다.

공원시설물과 산림 내 재해위험시설물의 안전관리, 공원내 전기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와 더불어 약수터, 실외수영장 등의 수질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건축공사장과 재난위험건축물 안전 점검, 배수 불량지역 하수관 정비, 교량·지하보도·육교 등 33개의 도로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검검으로 구민생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종합대책의 실효성을 위해서는 분야별 담당부서의 사전 현장점검을 통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구민의 안전한 여름을 위해 모든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빈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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