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은행 개인사업자 대출액 150조 기록 앞둬

2015-05-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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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6대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곧 1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외환 등 시중 6개 은행의 지난달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47조63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에 비해 2조1732억원 증가한 수치다.

개인사업자 대출액이 가장 많은 국민은행은 지난달 44조376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3월 43조7317억원에 비해 6443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신한은행 4897억원 △우리은행 3813억원 △농협은행 2895억원 △하나은행 2590억원의 증가액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확대됐다. 지난달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31조2104억원에 비해 약 16조원이나 많았다.

개인사업자 대출의 증가세는 퇴직자들과 창업을 시도하는 이들이 늘어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들의 활발한 마케팅 전략도 한몫했다. 은행들은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 마진율이 높아 적극 뛰어들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개인사업자 대출이 가계부채와 흡사하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가계대출과 용도는 다르지만 개인에게 대출 상환의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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