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 속에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배럴당 52센트(0.9%) 내린 57.5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60% 떨어진 배럴당 6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될 주간 원유 재고 집계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석유협회(API)가 국내 원유재고 집계를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 30분 발표하고 28일에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정부의 공식 통계를 내놓는다.
전문가들은 "여름철을 맞아 미국민들의 도로 주행이 늘어나면서 휘발유 수요가 늘고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값은 다시 떨어졌다. 전날 1.7% 하락한 데 이어 지난 2주일 새 최저치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30달러(0.01%) 떨어진 온스당 1,185.6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