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센다이원전 안전심사 통과…7월 재가동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일본 가고시마현의 센다이 원전이 재가동을 위한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안전 심사 절차를 최종 통과했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정부 기구인 원자력규제위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센다이 원전의 운전관리 규칙을 정한 보안 규정에 대해 "재해 방지상 문제가 없다"며 인가했다. 이로써 센다이 1, 2호기의 재가동에 필요한 모든 심사절차가 완료됐다.

센다이원전 운영사인 규슈전력은 현장에서 기기와 설비 기능을 확인하는 사용 전 검사를 거쳐 1호기는 7월 하순, 2호기는 9월 하순에 각각 재가동할 방침이다.

센다이원전이 재가동되면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계기로 새로운 원전 안전 기준이 적용된 이후 첫 재가동 사례가 된다. 후쿠시마원전 사고의 여파로 현재 일본의 모든 원전은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원전 재가동에 대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아베 내각은 원자력규제위의 안전기준을 통과한 원전은 재가동을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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