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자동차 조명 LED-IT 전문인력양성사업에 국비 50억 확보

2015-05-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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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20년, 총사업비 65억 원 투입…도내 120여개 LED관련 기업 수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수송기기 특화조명 핵심기술개발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한 공모에서 ‘자동차 조명용 LED-IT융합 핵심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경북도·경산시·영남대학교가 공동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자동차 조명용 LED융합산업에 전문성·창의성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2015~2020년 5년간 국비 50억원 등 총사업비 65억원이 투입된다.

주관기관인 영남대학교는 올해 가을학기부터 ‘수송기기 LED-IT 융합 전공 석박사과정’을 개설·운영하고 향후 특성화대학원 설립 등을 통해 현장 실무도 겸비한 전문인재로 육성하게 되며 연간교육생 30명, SL 등 22개 관련 기업체와 연계한 취업률 80%를 목표로 하고 있다.

LED산업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동차·전자전기·의료 등 다양한 산업과 접목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LED융합조명은 전력소비 절약·경량화·감성 조명 등으로 LED융합시장 확대 및 자동차 연관 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국내 LED분야 재직자 중 50% 이상이 비전공자이며, 2014년 기준으로 필요한 인력은 3800명 수준이나 공급은 900명 정도에 불과해 연구 및 신제품 개발 분야에 대한 전문 인재양성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2011년 2월 영남대학교 내에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를 설립해 LED분야 전문 인력양성, 센터 인프라 구축, 도내 기업 간 공동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 등 LED-IT융합산업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 왔다.

또한 이번에 선정된 전문인력양성사업에서 LED-IT 전문성 함양과 더불어 지역기업체 맞춤형 LED융합 교과목 개설 및 산학연 협의체 양해각서 체결로 현장실습 기회 제공,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참여 학생에 대한 우선 취업기회 부여 등 다양한 고용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재를 집중 양성한다.

앞으로 경북도는 LED-IT 원천기술 및 상용화기술 개발 확대를 통해 자동차광원부품산업·조명산업 등 관련 산업을 선점하고, 나아가 LED-IT융합산업의 허브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학홍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경북도는 국내 자동차 조명 생산량의 85% 이상이 집중돼 있어 수송기기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고, 산학 공동 연구개발과 현장 실무교육을 수행하기 위한 사업 수행의 최적지”라며 “본 사업을 통해 도내 LED조명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관련 국내외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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