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선교기념관에서의 추모식을 시작으로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 36위, 윌리엄 해밀턴 쇼, 헐버트 묘역 등을 차례로 돌며 헌화와 참배로 진행됐다.
특히 선교기념관 앞에서는 당일 오전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윌리엄 해밀턴 쇼 등 안장자 10명에 대한 사진전이 개최됐다.
양화진 외국인 묘원은 1890년 선교사 묘지로 조성됐으나, 6·25전쟁 참전 후 한국을 제2의 조국으로 삼고 살았던 미군 가족 73명(미군 36명) 묘역과 인천상륙작전에서 크게 활약하고 서울탈환작전 중 전사한 윌리엄 해밀턴 쇼, 헤이그 특사 헐버트, 대한매일신보를 통해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베델, 결핵퇴치에 앞장섰던 셔우드 홀 등의 외국인들 묘역이 추가됐다. 현재는 417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