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지 불법점유 단속에 드론 투입된다

2015-05-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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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유비쿼터스 사업' 5개 과제에 38억 지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불법점유된 공유지 단속을 위해 일명 '드론'으로 알려진 무인기가 도입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전북도청과 대한지적공사의 공유지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자치단체의 정보기술(IT) 사업 5건을 '유비쿼터스 지원사업'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자부가 추진하는 유비쿼터스 지원사업은 첨단 IT를 행정업무에 접목해 새로운 행정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자 하는 취지로 실시된다.

행자부는 이번에 선정된 과제 5건에 38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공유지 모니터링 체계에 드론을 도입해 항공영상을 촬영할 계획이다. 촬영된 고화질 영상을 통해 행자부는 불법 공유지를 효율적으로 감시한다는 각오다.

드론 모니터링 체계가 구축되면 제한된 인력으로도 관할 지역 내 토지 사용실태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으로 산업단지 내 위험물 취급시설의 안전을 관리하고 재난에 대응하는 사업도 유비쿼터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국민안전처와 울산시가 추진하는 'u-IT 기반 스마트 특수재난 대응지원시스템'은 울산국가산단 내 위험물시설·물질정보·위험수준 정보와 지리정보를 결합해 관리시스템을 구축, 무인기가 확보한 재난지역의 상세한 영상정보로 재난대응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시각장애인 원격 생활안전 서비스(서울시) △폐쇄회로텔레비전과 연계한 맞춤형 119출동 길안내 서비스 확산(인천시) △첨단 정보기술 기반 섬지역 안전정보 알리미 시스템(신안군청)도 올해 지원 과제로 함께 선정됐다.

행자부는 2년 동안 지원 성과를 검증한 뒤 우수한 서비스는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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