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한화건설과 공동으로 ‘베트남 하수처리 민관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최계운 K-water 사장과,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 레 탄 하이(Le Thanh Hai) 베트남 호찌민시 당서기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K-water는 하수처리 사업 경험이 풍부한 한화건설과 손을 잡고 호찌민시 던녁(Tan Nhut)과 빈짠(Binh Chanh) 지역에 일일 약 30만㎥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건설, 운영하는 민관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water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베트남의 대규모 하수처리 사업에 대해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이날 최계운 K-water 사장은 “지난 3월 베트남의 민관협력투자법 제정 이후 K-water가 처음으로 하수처리 민관협력 사업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사업을 통해 쌓은 높은 수준의 수처리 기술을 동남아 지역에 확대 보급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