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임박 '사랑하는 은동아' 주진모, 10년 전 헤어진 여인때문에 자서전까지?

2015-05-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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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캐스트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JTBC 금토미니시리즈 ‘사랑하는 은동아’의 웹드라마 버전 ‘사랑하는 은동아-더 비기닝’ 5회가 공개됐다.

26일 정오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사랑하는 은동아-더 비기닝’ 5회에서는 10년 전 또 다시 헤어진 은동을 찾기 위해 자서전을 쓰게 된 지은호(주진모)와 대필을 맡게 된 작가 정은(김사랑)의 모습이 담겼다.

여전히 은동만을 그리며 살아가던 지은호는 믿을 수 있을만한 대필작가로 정은을 소개받았다. 하지만 은호는 통화 도중 전화를 끊어버린 정은에 “예의도 없고 패키지로 싸가지도 없다”며 마음에 안 드는 기색을 드러냈다. 반면 정은은 은호의 음성 파일을 들으며 대필을 하며 조금씩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정은은 은호가 읊어주는 시를 똑같이 되내이며 “나도 아는데 이 시”라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고, 이와 함께 10대 시절 현수(주니어/은호 본명)와 은동(이자인), 20대 시절 현수(백성현)와 은동(윤소희)의 과거가 교차 편집됐다.

빗속에서 은동을 처음 만나던 날, 10년 후 운명처럼 빗속에서 넘어진 은동을 다시 만나던 모습을 떠올리던 은호는 “은동의 10년은 얼마나 많은 일이 일어났을까. 마음 한 켠의 그 아이 자리는 늘 비어있었지만 은동의 얼굴은 조금씩 기억에서 멀어져 가고 있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은동을 뒤에서 따뜻하게 지켜주던 17살 현수와 10년 전보다 조금 더 달달하고 애틋한 마음으로 은동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27살 현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달달함으로 시선을 끌었다. 여기에 현수는 눈치채지 못했던 은동의 진짜 속마음도 공개됐다. 10대 시절 현수 못지않게 들떠하며 쉽사리 잠이 들지 못했던 은동은 23살 꽃다운 나이의 여인으로 성장한 후 현수의 고백을 듣고 뛸 듯이 기뻐했다.

영화 ‘첨밀밀’의 여명과 장만옥이 그랬듯 골목을 돌다가 눈을 들면 거짓말처럼 은동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눈물짓던 현수는 이제 톱스타 은호가 되어 은동찾기에 나섰다. “오빠 등만 봐도 알아챌 수 있어” “아무리 변해도 널 금방 알아볼 것 같아”라고 말하던 두 사람, 현수와 은동이 영화처럼 재회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주진모는 조금은 수다스럽고 귀여운 매력이 다분한 톱스타와 첫사랑 은동을 한없이 그리워하는 순정남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탄탄하게 다져진 연기 내공을 뽐냈다. 또 주진모와 호흡하는 김사랑 역시 은호의 사랑 속에 깊이 빠져든 순수하고 긍정적인 정은 역에 완벽 몰입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현수 역의 주니어는 은동을 지켜주는 오빠의 듬직함을 자연스럽게 연기해냈고, 백성현은 은동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감성 어린 표정과 눈빛으로 깊이감 있게 표현해내 눈길을 모았다. 실제 연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달달한 케미를 보여준 백성현과 윤소희의 영화처럼 맑고 예쁜 사랑 연기 역시 기대감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총 16부작 중 4회까지의 주요 내용을 10분 내외로 압축해 공개하는 5부작 웹드라마 버전인 ‘사랑하는 은동아-더 비기닝’에서부터 잔잔하지만 가슴 속 깊이 파고드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감성 짙은 연기 내공 등을 보여주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자극적인 설정 하나 없이 아련하게 떠오르는 첫사랑에 대한 추억과 그 안에 녹아 있는 설렘, 아픔, 이별, 슬픔 등 여러 감정을 다양한 색깔로 풀어내고 있어 본 방송전부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20년간 한 여자만을 사랑한 한 남자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로, 한 여자를 향한 톱스타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내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주진모, 김사랑, 김태훈, 김유리, 백성현, 윤소희, 주니어, 정동환, 이영란, 남경읍, 서갑숙, 김윤서, 김미진, 이자인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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