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매체는 25일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창진 감독의 불법 도박을 통한 승부 조작 혐의를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전창진 감독은 부산 KT 감독 시절 승부 조작을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부 조작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다 가려졌던 2월과 3월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는데, KT가 큰 점수 차로 패하는 것에 돈을 걸어 2배에 달하는 고배당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창진 감독 이전에는 과거 원주 동부의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던 강동희 전 감독이 승부 조작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강동희 전 감독은 지난 2013년 브로커를 통해 4700만원을 받고 후보 선수를 대거 투입해 고의로 경기에서 패하는 방식으로 승부 조작에 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