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세와 함께 주택 인허가 실적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인허가 실적도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4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총 5만134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계 기준으로는 25.1% 증가한 17만117가구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9489가구로 지난해 4월보다 15.7%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2만1856가구로 26.9% 증가를 보였다.
지난달 착공실적도 전달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4월 전국 주택 착공실적은 총 5만784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했으며, 누계 기준으로는 25.8% 증가한 16만8365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3만1742가구)이 45.4% 증가했다. 경기(53.0%), 서울(27.1%), 인천(2.1%)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반면 지방(2만6100가구)은 울산(282%)·충남(113%)·부산(49%) 등의 착공 실적이 뛰었지만, 대구와 충북 등의 실적 감소로 0.6% 감소했다.
4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총 5만535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2.8% 증가했다. 누계 기준으로는 41.8% 증가한 11만2823가구다. 지난달 분양시장 성수기 진입 및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큰 폭 증가를 보였으며, 분양물량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역별 분양실적은 서울·수도권(3만2866가구)의 경우 서울이 11.3% 감소했지만, 경기와 인천이 각각 308%, 59.8%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110.8% 늘었다. 지방(2만2492가구)은 대구·세종·충북 등의 실적 감소로 같은 기간 2.9%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주택 준공(입주)실적은 총 2만866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9.8% 감소를 보였다. 누계 기준으로는 1.4% 증가한 11만9792가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