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사암연합회, 불기 2559년 '봉축법요식'개최

2015-05-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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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과 송산리 고분, 무령왕릉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봉축행사‘

[사진=모석봉 기자]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공주시사암연합회는 22일 오후 6시부터 공주시 금강신관공원에서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1부 동불사 각성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봉축 법요식에 이어 2부 불자화합행사에는 노래하는 도신스님을 비롯해 녹색지대 , 탤런트 김덕현, 노현희, 트로트 걸그룹 ‘여우둘’, 트로트 보이그룹 ‘총각들’이 참석해 분위기를 돋궜고 이어 금강신관공원 내에서 제등행렬을 가졌다.
이날 원경스님(조계종 6교구 마곡사 주지)과 중하스님(공주시 사암연합회장), 유곡스님(동학사 주지), 화봉스님(갑사 주지), 영재스님(개명사 주지), 각성 스님(동불사 주지), 김익희(공주시 불자연합회장), 오시덕 공주시장, 이해선 공주시의회의장, 박수현 국회의원, 정진석 전 국회의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모석봉 기자]


중하 스님은 봉행사에서 “부처님께서 우리곁에 오신 진정한 뜻은 중생을 제도하시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이미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자각하도록 가르쳐 주시기 위함이며 부처는 완성자가 아니라 허물을 고치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끊임없이 고침을 반복한 분“이라며 ”물은 가장 낮은 곳으로 모이듯이 남을 위해 배려하고 겸손하며 가장 낮은 곳으로 하심 할 때 부처는 보이는 것“이라고 설법했다.

원경 스님은 대회사에서 “아무리 귀천한 사람이라도 인간은 모두 천진불이니 부처와 같이 부모와 같이 모셔서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며 가진 자는 남을 도와주고 권위자는 공심(公心)으로 임해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나갈 때 우리 사회의 다툼은 없어지고 일심동체의 본연성을 깨달아 서로를 존중하는 화합대중을 이룰 것”이라며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천진불(天眞佛)이 계시고 한 마음 한 마음이 부처님 마음이 아님이 없으니 날마다 만나는 이웃이 살아있는 부처”라고 설법했다.

이어“마곡사가 한국의 대표적 전통산사로서 2018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렇듯 공주의 문화유산이 세계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관계기관 여러분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 동불사 각성스님이 동불사 불자들과 제등행렬을 하고 있다. [사진=모석봉 기자]


박수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찬란했던 백제의 불교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금강신관공원에서 봉축대법회를 갖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 한다”며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과 정진으로 세상을 향기롭게 하고, 낮고 소외된 곳에 희망과 자비의 빛을 드리우는 등불이 돼 사회를 밝힌다면 세상에 희망이 가득하고 가정에도 행복이 넘쳐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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