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소장품의 7%가 넘는 작품들 중 제목이 ‘무제’인 작품 48점을 골라 선보이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전시실 내 정보검색대가 설치되어 있어 관람객이 ‘왜 무제인가?’, ‘작품과 제목의 관계는?’, ‘다시 제목을 짓는다면?’ 등의 질문을 선택하면, 각 질문에 대한 작가들의 대답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작품들의 ‘잃어버린’ 제목을 관객들이 직접 달아보고, 다른 이들의 생각을 비교도 해보는 관객참여 코너들이 전시실 곳곳에 설치되어 전시감상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다음 달 중에는 이렇게 모아진 다양한 제목들 중 작가들이 직접 최고의 제목을 선정하고 시상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