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석가탄신일 연휴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 주말보다 5.8% 증가할 전망이다.
2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석가탄신일 연휴 3일간 고속도로의 일평균 교통량은 지난해(438만대) 대비 1.5% 늘어난 445만대로 예상됐다. 특히 석가탄신일 당일은 지난해(395만대)보다 4.7% 늘어난 총 413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주요 혼잡구간은 △경부선 서울요금소~천안분기점 △영동선 덕평나들목~여주분기점 △서해안선 안산분기점~송악나들목 △중부선 하남분기점~일죽나들목(이상 지방방향) △경부선 신탄진나들목~오산나들목 △영동선 여주나들목~호법분기점 △서해안선 서산나들목~서평택분기점 △중부선 곤지암나들목~산곡분기점(이상 서울방향) 등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도시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의 경우 토요일은 서울에서 대전까지 3시간 40분, 강릉까지는 6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일·월요일은 대전에서 서울까지 2시간 4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 40분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를 ‘석가탄신일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교통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먼저 스마트폰 앱, 도로전광판,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주요 혼잡이 예상되는 휴게소를 대상으로 혼잡관리를 시행한다.
또한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갓길차로제(29개 구간) 및 승용차전용 임시갓길차로제(영동선 문막휴게소~만종분기점)와 함께 주요 사찰부근 영업소 정체 완화를 위해 근무인원 증원 및 요금소 최대 개방 등 교통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