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학교' 엄지원 "온화한 미소 뒤 날카로움…새로운 연기 칼라 보여드릴 것"

2015-05-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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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움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경성학교' 엄지원이 자신이 연기한 미스터리 교장선생님 캐릭터에 대해 입을 열었다.

2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이하 '경성학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해영 감독, 출연 배우 엄지원, 박보영, 박소담이 참석했으며 MC 박경림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1938년도 여학생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한 '경성학교'는 주란(박보영)이 전학을 오면서 소녀들이 사라지는 기묘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날 엄지원은 "기숙학교의 교장 역할을 맡았다. 온화한 미소와 상냥한 말투 뒤에 날카로운 면을 갖고 있는 다중적인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교장의 권위를 상징하는 교편을 들고 등장한 그녀는 "영화에서 교장이 걸을 때마다 교편 술이 흔들리는데 그 모습이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데 일조했다"고 소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전작에서 보여준 캐릭터와는 상반된 캐릭터다. 교장은 감정적으로 드라마틱한 면도 있고, 다중적인 면들이 있어서 배우로서 인물을 풍성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관객 분들도 저의 새로운 연기 칼라를 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출연 소감과 함께 자부심을 드러냈다.

2015년 여름 대한민국을 긴장시킬 웰메이드 미스터리 영화 '경성학교'는 오는 6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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