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 "일본 '강제징용 탄광'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범죄 미화 시도"

2015-05-20 18:40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연합뉴스TV 화면 캡쳐]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북한 노동신문이 20일 ‘메이지(明治)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해 “조선 인민의 피맺힌 원한이 서린 증거물들을 유산으로 등록한다는 것 자체가 인류문명에 대한 우롱”이라며 반대하는 논평을 냈다.

신문은 “미쓰비시 나가사키(三菱長崎) 조선소와 하시마(端島) 탄광 등에서 조선인이 강제노동을 하고 사망자가 나왔다”며 “유산 등재는 과거 역사를 부정하고 일제가 저지른 범죄를 미화하려는 책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1월 후쿠오카(福岡)현 기타큐슈(北九州)의 야하타(八幡)제철소, 나가사키(長崎)현의 나가사키 조선소(미쓰비시 중공업) 등 현재 가동 중인 시설과 미쓰비시 해저 탄광이 있던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등 총 23개 시설을 산업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산하 민간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이곳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하도록 유네스코에 권고했다”며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추천한 문화 유산 중 ICOMOS가 권고했다가 최종 단계에서 뒤집힌 사례는 없다”고 보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